크라운제과는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KCGF)가 지분을 취득한지 두달만에 장 펀드가 추천하는 비상근감사를 선임키로 합의했다.
크라운제과는 29일 "이번 3월 중순이후 정기주주총회에서 펀드가 추천하는 후보를 비상근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또한 감사위원회제도가 도입, 설치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하성 고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펀드가 추천하는 후보의 감사선임,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과 더불어 계열사 등의 이해관계자 거래관계를 포함한 펀드의 지배구조 권고사항에 대해 펀드와 회사가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장 고문은 "이번 펀드의 독립적인 감사의 선임을 통해 크라운제과 경영투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펀드는 회사와 협의해 회사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를 감사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하성 펀드는 지난해 11월 29일 크라운제과 5% 지분 취득공시와 함께 크라운제과 경영진과 지배구조개선에 협력키로 포괄적인 합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