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그가 키운 스타는 누구? 박둘선·현영·이혜영·정우성 등 다수

입력 2015-06-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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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우 (사진제공=뉴시스 )

한국 최초 남성 모델이자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는 도신우가 회사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가 키운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신우가 이끄는 ‘모델 센터 인터내셔널’은 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전문 토탈 패션 이벤트 회사다. 1984년 출범된 이래 국내외 유수의 패션쇼를 이끌어왔다.

특히 도신우의 ‘모델 센터 아카데미’는 톱모델 양성소라고 불릴만큼 국내외 톱모델을 키운 곳이다. 도신우는 이곳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박둘선, 박세련, 백윤애, 정다운, 권현지 등 한국 슈퍼모델 대회 상위 입상자를 비롯해 현영, 이혜영, 김세아, 정우성, 김성수 등 연예계로 진출한 엔터테이너를 키워냈다.

도신우는 경복고와 서울예술대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이탈리아식 인사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억지로 껴안고 양쪽 뺨에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2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 5단독(김우현 판사)은 외국 출장 중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도신우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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