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16시간 마라톤 조사' 마치고 26일 새벽 귀가…스포츠도박 및 승부조작 전면 부인

입력 2015-06-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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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경찰조사를 마치고 26일 새벽 귀가하는 전창진 감독(사진=연합뉴스)

불법 사설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창진 감독(안양 KGC 인삼공사)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진 감독은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고 무려 16시간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뒤 26일 오전 1시40분께 서울 중부경찰서를 나섰다. 조사를 마친 전창진 감독은 "성실히 조사받았고 억울했던 부분을 모두 소명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

사채업자와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창진 감독은 "돈을 갚겠다고 한 것일 뿐"이라고 밝히며 다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채업자를 통해 빌린 돈 3억원이 불법 스포츠도박에 쓰일 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이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 측은 상당 부분 소득이 있었다는 분위기다. 전창진 감독은 후보선수 기용 문제에 대해 구단과 상의했다고 밝혔지만 먼저 소환된 구단 관계자들은 전창진 감독과 이 같은 내용을 상의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찰은 오는 29일 전창진 감독을 재소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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