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기와 곰팡이 제거…환기와 청소가 관건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가운데 습기와 곰팡이 제거 방법이 주목을 끌고 있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기승을 부린다. 우선 실내온도와 습도를 각각 몸이 쾌적하게 느끼는 섭씨 22~24도, 약 50%로 유지하고 창문을 열고 실내 환기를 자주해줘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실내에 있는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나 높다. 실내 오염률을 20% 줄이면 급성기관지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4~8% 감소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온 뒤에는 보일러·에어컨·선풍기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진공청소기를 돌리기 전에는 먼지통을 비우는게 좋다.

가정에서는 습기가 많은 주방을 신경써야 한다. 집 안 세균과 곰팡이의 절반이 주방에서 발견될 정도로 주방은 물에 항상 젖어 있다. 개수대는 물때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어 설거지거리를 담아주지 않고 즉시 설거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자동차 실내도 세균과 곰팡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장마철에는 바닥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 습기와 냄세를 틈틈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주말을 이용해 실내환기를 해주는 것도 좋은 자동차 안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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