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메르스 피해 기업 찾아가 맞춤형 금융 지원하라”

입력 2015-06-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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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 가운데)은 25일 열린 1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및 원활한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을 논의했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메르스 피해 업종에 대한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진 원장은 25일 열린 1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및 원활한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날 진 원장은 “현장을 다녀본 결과, 금융지원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금융회사들이 직접 대상 중소상인 및 중소기업을 찾아가서 홍보하고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메르스 피해 거래업체의 신용하락 등을 이유로 여신을 회수함으로써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고, 지원대상 업종이 아니라도 메르스로 인한 피해로 판단되는 경우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진 원장은 “메르스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금융회사 임직원의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금감원은 취급자에 대해 부실책임을 묻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금융회사도 취급자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모뉴엘 사태 이후 신인도가 낮은 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취급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은행권의 수출금융 활성화 노력을 요구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진행중인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엄정히 실시해 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고, 부실기업은 신속하게 정리하라”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대기업그룹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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