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배해동 대표 “중국 진출 통해 지속 성장하겠다”

입력 2015-06-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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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가 유가증권에 입성하며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한다.

토니모리 배해동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토니모리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특히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토니모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코스메틱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토니모리의 모태는 화장품 케이스 제작 공급업체인 태성산업이 모태다. 태성산업을 운영해온 배해동 회장이 지난 2006년 7월 100% 지분을 투자해 회사를 설립했다. 태성산업은 배 회장이 3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나머지 70% 역시 배 회장의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태성산업의 대표이사인 부인 정숙인 씨(50%)와 두 자녀가 10%씩을 보유 중이다.

태성산업에서 화장품 케이스를 공급받는 토니모리는 설립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성장시켰다.

200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억원과 4억원에 그쳤다. 화장품 업계의 특성을 감안해도 2.3% 영업이익률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반면 리먼쇼크 이후 시장이 재편되면서 제품이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 무렵 급성장한 중국 시장의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

국내 뷰티 시장의 경쟁심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며 화장품업계의 신흥강자로 성장한 젊은 화장품 원브랜드샵 업체이다. 실제로 토니모리는 지난 2010년 매출액 567억원에서 2014년 매출액 2052억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30%의 매출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측은 토니모리의 성장 요인으로 △가격대비 품질의 절대적 우위 △ 화장품 용기 제작 기술 기반의 차별화 전략 △ 빠른 기획력 △성공적인 해외진출 레퍼런스를 꼽았다.

최근 토니모리는 급부상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발맞춰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다양한 해외사업 성공 전략과 축적된 제품 경쟁력, 토니모리만의 유니크함을 바탕으로 중국 직 진출을 추진,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여 무한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한류 열풍을 타고 러시아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경제위기에도 지속적인 매장 확대로 향후 타사대비 높은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배해동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샵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월 1일과 2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6400원 ~ 3만200원이며, 총 294만주를 신주모집 176만주, 구주매출 118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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