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정됐던 서울 시내버스 정상운행…첫차 10분 앞두고 극적 협상타결
(사진=뉴시스)
파업이 예정했던 서울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되며 노조의 합의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7.29% 인상과 휴식 시간 확보,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이뤄진 협상에서 노조와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급을 3.7%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5000원 지급과 근로시간 중 휴식시간 보장, 운행 대수 1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1만 8천원 적립에도 합의했다.
한편 당초 노조 측은 협상이 결렬되면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첫차 운행을 10여 분 앞둔 시점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서울 시내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