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기술주 약세와 중국의 긴축우려에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03포인트(0.80%) 내린 1371.33으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했다는 소식과 중국의 추가긴축 우려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매물이 출회됐다.
기관이 1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58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80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기술주의 약세로 전기전자업종이 2.23% 급락했으며 은행, 증권, 철강및금속 업종도 1% 이상 떨어졌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건설업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65%, 1.79% 떨어졌고 국민은행, 우리금융이 1% 이상 하락해 대형 IT주와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KT가 각각 1.71%, 1.54% 올랐을 뿐이다.
LG필립스LCD도 2.64% 급락했으며 SK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1.45% 올라 7만원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종목을 비롯해 288종목이며 하한가없이 449종목이 하락했다. 96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