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약보합 마감, NHN 시총 6조…583.15(0.43P↓)

주말을 앞둔 25일 코스닥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장 초반 발생한 5포인트 가량의 갭하락은 30분뒤 곧바로 회복됐지만, 더 이상은 힘이 부쳤는지 개인이 팔자 우위로 돌아서면서 횡보세가 나타났다.

결국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7%) 떨어진 583.15로 마감, 580선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개인은 장 초반 외국인과 사이좋게 매수세에 가담했지만, 한 시간쯤 지나면서 매도세로 돌아서 총 11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전날 반짝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도 이날은 줄곧 매도 포지션을 취하며 29억원의 순매물을 내놓았다. 반면 외국인은 2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물을 흡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종목은 대장주 NHN이었다. NHN은 전날보다 2.13% 오른 12만9700원으로 마감, 시가총액 6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시장에 새 지평을 열었다. 반면 전날 인터넷업종 강세의 주역이었던 네오위즈는 증권사들의 엇갈린 전망 속에 6.79% 하락하며, 전날 상승폭의 절반을 반납했다.

초라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마이크론은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이 연달아 나오면서 4.40%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최근 잇따른 신주인수권 행사와 유상증자 주식 상장 등으로 물량부담에 노출됐던 C&&S디펜스는 13.96% 급등하며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화우테크놀러지는 형광등 대체 램프 개발 소식을 발표한 이후 닷새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규상장기업은 비에이치는 장 중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공모가(4600원)보다 낮은 4410원에 마감, 씁쓸한 데뷔전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