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후아유 학교 2015'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펼친 배우 조수향.(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신예 조수향이 인상 깊었던 ‘후아유 학교 2015’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KBS 2TV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에서 강소영 역의 조수향이 24일 이투데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수향은 이날 ‘후아유 학교 2015’ 명장면을 꼽았다. 조수향은 “옥상에서 태광(육성재 분)과 처음으로 은비(김소현 분)를 알아보는 장면이 있었다. (김)소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밀도 있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촬영할 때 공기의 흐름이 긴장되는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니 그런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더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수향은 극중 소영이 은비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라고 했던 점에 대해 “저 역시 그러한 전개에 대해 동감한다. 소영이는 누군가에게 마음 열어본다는 걸 모르는 아이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는 소영이의 대단한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열여덟살, 어린 친구니까 말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후아유-학교 2015’ 마지막에서 따돌림의 가해자 강소영은 전학을 앞두고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는 등 그동안 펼쳐왔던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린 채 언니 고은별(김소현 분)의 이름으로 살았던 쌍둥이 동생 이은비가 ‘고은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