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 조절되면서 금값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리스발 낙관론이 약화돼 하락폭은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172.90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주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를 앞서 발표한 수정치 연율 마이너스(-) 0.7%에서 -0.2%로 상향조정하며 금값에 영향을 줬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해 미국 국채 수요 증가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여 금 하락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