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아내 앤 보이치키가 별거 2년 만에 결국 이혼했다. 두 사람의 결별은 브린의 사내 불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03년 별거에 들어간 두 사람이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법원에서 이혼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브린과 동갑내기 아내 앤은 2007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 두 명을 뒀다. 앤은 생명공학 업체 ‘23앤드미(23andMe)’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두 사람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억만장자 커플로 꼽혀왔다.
두 사람의 결별 원인은 브린의 사내 불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별거에 들어갈 당시에도 브린이 14세 연하의 구글 여직원 어맨다 로젠버그와 바람을 피웠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 글라스의 마케팅 매니저였던 로젠버그는 구글 부사장 휴고 바라와도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매체는 브린이 최근 로젠버그와 결별하고 현재 특허기술 업체 ‘클리어액세스IP’의 창업자 니콜 섀넌과 사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