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IPO 자금 유입에 지난주 부진 딛고 이틀 연속 강세…상하이 2.5%↑

입력 2015-06-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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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마감했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자금 수급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2008년 이래 최대였던 지난주의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 상승한 4690.15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력생산과 석유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석유기업으로는 페트로차이나가 상반기 이익이 400억 위안(약 7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3% 뛰었고, 시노펙은 호주 투자은행인 맥쿼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4.1% 올랐다. 전력생산 관련 기업으로는 GD파워가 9%, 화넝파워가 9.8%씩 각각 급등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2008년 이후 최대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서는 단오절 휴장일이었던 22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지속된 IPO로 인해 묶여 있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주가 오름세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증시는 장중 한때 5% 가까이 빠졌으나 금융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막판에 급반등했다. 이날도 급등세로 마감하면서 지난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선명하다.

션완홍위안그룹의 개리 알폰소 디렉터는 “금일 궈타인쥔안증권이 증시에 데뷔하는 등 그간 갇혀 있던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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