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김정은이 사랑에 빠졌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에서 말이다. 김정은 증권사 펀드매니저로 알려진 남자친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이며 연인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속사 별만들기이엔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연애를 공개한 스타 연기자 김정은은 요즘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정은이 연기를 열심히 그리고 잘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신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김정은을 처음 만난 것은 1998년이었다. 1996년 MBC 탤런트 공채 25기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김정은을 처음 만났을 때 신인이었다. 주로 단역을 맡고 있었는데 아주 짧은 장면에도 정말 혼신의 연기를 하는 모습이 역력해 인터뷰를 신청했다. 무명이고 신인인 자신을 인터뷰한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보이면서 김정은은 당시 소속사도 매니저가 없어 혼자서 기자가 근무하던 한국일보를 찾아 인터뷰를 했다.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신인이어도 인터뷰하고 싶다는 말에 너무 고마워하며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을 했다.
왜 그렇게 연기를 열심히 하냐는 말에 “탤런트 공채(MBC 25기 강성연 안재환 등) 동기들이 연극 영화과를 다니거나 연기를 공부했는데 저는 그렇지 못해 제일 연기를 못해요. 저는 연기와 무관한 공예과를 다니고 있어서 같은 동작 연습을 100번 이상 합니다”고 말하며 크게 웃는다.
김정은은 상대를 밝게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기분이 힘든 상황에서 만나도 김정은과 몇분만 이야기하면 밝아진다. 상대를 배려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드라마와 관련해 그녀가 연기자로서 가장 힘들었던 ‘루루 공주’ 출연 당시에도 그녀는 자신의 어려움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를 견지했다.
그녀는 그렇게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한연기를 100번을 반복연습하는 자세를 오랫동안 견지해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17년동안 김정은의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혹은 TV, 영화를 통해 보면서 박수를 보냈다. 왜냐하면 1998년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정말 좋은 배우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말을 김정은이 실천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