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SKT 200만·KT 91만·LGU+ 69만
국내 이동통신3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가 한달 반만에 35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가 SK텔레콤 200만명, KT 91만명, LG유플러스 69만명 등 총 35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17일 기준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감안할 때 불과 일주일새 다시 50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달 데이터 요금제 출시 초반의 인기몰이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리필하기', KT는 '밀당',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시청 특화 요금제 등을 각각 자사 요금제의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러한 서비스 덕에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 혜택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일부 이동통신사는 6만원대 요금제를 5만원대로 인하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데이터 요금제는 지난달 8일 KT를 시작으로 같은달 15일과 20일에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각각 출시했다. 데이터 요금제는 기존 음성 중심의 요금체계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준으로 요금제를 새롭게 구성한 것인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늘어나며 데이터 요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단계"라며 "앞으로 각 회사들은 데이터 요금제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쪽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