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전날에 이어 증시에 계속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5포인트(0.28%) 오른 2086.9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증시는 그리스 호재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 증시는 강달러가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전날 그리스가 제출한 새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협상타결 기대감이 커졌다. 협상안 통과 여부는 24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25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에서 최종 결정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현재 72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48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가운데는 금융투자, 보험, 투신, 연기금 등 대부분 주체가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지만 사모펀드가 매도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54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다만 상승추세은 전날에 비해 더딘 모습이다. 통신, 전기가스, 의약품 등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NAVER,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일모직, POSCO 등 종목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