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 중국은 15개·한국은 달랑 2개

입력 2015-06-24 08:1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정보·기술(IT) 강국임을 자처해온 우리나라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인 글로벌 비상장 스타트업 순위에서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스타트업 정보업체 CB인사이츠가 집계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순위’에 따르면 중국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5개인데 비해 한국은 달랑 2개였다. 미국은 전체 113개 유니콘 가운데 69개로 가장 많았다.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는 인도(7개), 영국(5개), 싱가포르(3개) 순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많았다. 한국은 독일, 이스라엘, 스웨덴 등과 함께 2개 기업이 포함됐다. 순위에 든 한국 기업은 기업가치 50억 달러로 평가된 소셜커머스 ‘쿠팡(17위)’과 기업가치 10억 달러인 ‘옐로모바일(106위)’이다.

전체 1위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460억 달러)가 차지했다. 중국은 20위 안에만 5개 기업이 포함되며 미국(12개) 이어 스타트업 강국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쿠팡만이 20위권에 들었다.

샤오미에 이어 20위 안에 든 중국기업은 핀테크 업체 ‘루진숴(100억 달러·9위)’, 무인기 제조업체 ‘DJI이노베이션즈(100억 달러·11위)’, 택시공유서비스업체 ‘디디콰이디(87억5000만 달러·13위)’, 전자상거래업체‘메이퇀(70억 달러·15위)’이다. 이밖에 인도의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150억 달러)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