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최근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는 올해 초 4개월간 29% 상승한 뒤, 다시 최근 두 달간 18% 하락했다”며 “올해 배당을 주당 750원으로 가정하면 현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3%. 현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조정 원인 중 하나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만 2분기 실적보다 미래 수익성 개선을 결정짓는 수주실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2012-2013년 수주부진으로 인한 본사의 매출둔화(고정비 부담 증가)가 당분간 불가피하지만 2014년에 3년 만에 최초로 매출규모를 상회하는 수주를 확보했다”며 “올해까지 매출규모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다면 본사 실적은 올해가 바닥”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