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아리사이그 코리아펀드(Arisaig Korea Fund BHD)가 국내 의류주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리사이그는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신원 보유지분이 8.83%에서 9.84%(61만7630주)로 확대됐다고 보고했다.
올들어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장내에서 1.01%(6만31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신원에 대한 아리사이그의 매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 신원 주식 43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던 아리사이그는 10월초부터 꾸준히 신원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최근 3개월간 2.91%(18만2630주)를 매입했다.
아리사이그는 국내 증시에서 대체로 의류주들을 집중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아리사이그는 현재(5% 보고서 기준) 아가방 9.62%(26만9492주)를 비롯, 오브제 8.31%(86만4507주), 한섬 6.12%(198만858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