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홍보대사 박찬호, 베트남서 야구 재능기부

입력 2015-06-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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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딛고 열정 이어나가면 훗날 베트남 야구역사에 큰 뿌리가 될 것”

▲박찬호 EDCF 홍보대사(사진 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의 유소년야구단 '하노이 캐피탈스(Hanoi Capitals)'를 찾아 원포인트 강습과 야구용품 전달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두번째줄 맨 오른쪽이 하노이 캐피탈스 설립자인 미국인 토마스 트렐러(Thomas Treutler).(사진=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인 박찬호가 베트남을 방문해 ‘야구 한류’를 통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 남쭝옌에 위치한 유소년야구단 ‘하노이 캐피탈스(Hanoi Capitals)’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박찬호는 하노이 캐피탈스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글러브, 운동화 등 야구용품을 전달한 후 원포인트 강습을 펼쳤다. 하노이 캐피탈스는 야구 불모지인 베트남에서 야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미국 변호사 토마스 트렐러가 지난 2008년 하노이에 설립한 무료 야구 클럽이다.

박찬호 EDCF 홍보대사는 “하노이 캐피탈스에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면서 “오는 7월과 8월에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개최되는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하노이 캐피탈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찬호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찬호와 선수들과의 만남은 지난해 7월 첫 만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찬호는 한국에서 가져온 야구용품을 전달하면서 “1년 전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단을 꼭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치민에 왔다”면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열정을 이어나간다면 훗날 베트남 야구역사에 큰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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