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온 평년과 비슷… 남부지방 많은 비

입력 2015-06-23 13:24

기상청 '3개월 전망' 발표… 8월 강수량 많고 9월 건조

올해 7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8~9월은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겠다.

23일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3개월 전망’을 발표했다.

7월 기온은 평년(24.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비는 평년(289.7mm) 수준이거나 더 적게 내리겠다.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흐린 날이 많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잦아지면서 상층 한기 남하에 따른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으나 지역 편차가 크겠다.

기온은 평년(25.1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274.9mm)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가을에 접어드는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20.5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162.8mm)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