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중 중국과 일본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9포인트(0.05%) 내린 1382.37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중국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와 일본금리의 인상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국내의 모멘텀없이 해외의 재료로 방향을 설정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350선에서 저점을 확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고점을 확인하기 위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전일보다 670억원, 29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85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0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실적부진을 이유로 통신업이 2.84% 급락했으며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철강및금속도 0.97% 떨어졌다. 보험, 은행, 의약품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가 2.10% 상승했으며 증권, 건설업, 전기전자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0.33% 오르면 60만원을 회복한 반면, 포스코가 1.67% 하락하며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K텔레콤이 실적부진으로 인해 3.19% 떨어졌으며 현대차도 원·달러 환율과 파업으로 인해 실적부진을 악재로 0.75% 하락했다.
롯데쇼핑, 신세계는 각각 0.95%, 0.54%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고 LG필립스가LCD가 4분기가 바닥이라는 의견에 2.49% 올라 나흘연속 강세를 보였다. 담배소송에서 승소한 KT&G가 실적부진을 덜어내며 0.70% 상승 전환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6종목을 비롯해 460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75종목이 하락했다. 104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