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화정' 인조반정 위해 등장한 김재원, 첫 등장부터 탐욕...차승원과 대립 기대

입력 2015-06-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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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 (출처=MBC ‘화정’ 방송화면 캡처 )

배우 김재원이 ‘화정’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첫 등장했다. 질투에 사로잡힌 야심가 능양군(인조)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 흡입력 강한 연기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권좌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찬 왕손 능양군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성에서 제일 큰 집을 찾는다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능양군은 살펴본 집들이 성에 차지 않는 듯 심드렁한 표정으로 집주름을 난감하게 만들더니 천연덕스럽게 창덕궁을 가리키며 “집이란 자고로 저만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권력을 향한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흰 소복을 입고 저잣거리에 등장해 큰 소리로 석고대죄를 하며 광해(차승원)와 조정대신, 그리고 백성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술수를 부리기도 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능양군의 야심가적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한 부분이다.

이날 김재원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의 장남 능양군으로 강렬하게 등장해, 뻔뻔함과 날카로움을 오가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석고대죄하기 위해 나선 자신을 보려고 몰려든 백성들을 보며 슬며시 미소를 짓는 능양군의 모습은 탐욕스런 야심가 그 자체여서 앞으로 그가 어떤 일을 벌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역사에서 능양군은 1623년 인조반정을 일으켜 광해를 몰아내고 조선 제16대 왕에 오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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