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3분기 등락구간 지속, 상승세는 4분기”

입력 2015-06-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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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증시는 3분기 등락국면이 이어지며 4분기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현대증권 이상화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기업실적이 미온적으로 개선됐고 대외변수가 불확실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거시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현재 증시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전년 이익과 같을 경우 (이익 정체 가정) 코스피는 PER 16.2배다”며 “미국 밸류에이션과 비교시 저평가 여부를 판가름 하기 위해서는 2-3분기 실적이 관건이다”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7월부터 3분기가 시작되는데, 3분기는 등락구간이 이어지며 8월까지 관망세를 보일 것이다”며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을 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외변수로는 9월 금리 인상이 있는데 이 영향은 시장에 중립 또는 네거티브 영향을 끼칠 것이다”며 “그리스의 경우 당분간 협상 진행에 따라 노이즈로 작용할 것이며 한국의 거시경제도 수출 및 수입이 감소하며 내수 침체가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외변수가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등락이후 4분기 부터는 견조한 증시흐름을 기대한다는 판단이다.

이 센터장은 “4분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지난해 3-4분기 기업들이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미금리 인상 현실화, 미국 실물경제 호조 지속, 그리스 문제 개선등 악재가 더이상 악재가 아닌 상황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효과가 바로 3분기부터는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지만 4분기 숫자에는 반영이 될 것이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한편, 금융시장의 트렌드에 대해서도 짚은 이 센터장은 “금융시장 자체는 중위험, 중수익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며 “국내 증시 대비 성장성이 높은 해외 증시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여전히 헬스케어, 화학, 정유 업종이 유망종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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