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 5곳이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보름 동안 접수한 자동차 사고는 25만69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28만2926건)과 비교해 9.2% 감소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11.4%, 롯데손보 8.5%, 현대해상 8.0%, 동부화재 7.8%, LIG손보가 7.6%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1.4% 낮아진 데 이어 이달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