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현대로템이 올 2분기 전분기 대비 소폭의 흑자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로템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83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오른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한 수치다. 지배지분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줄어든 1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랜트부문에서 1분기에 기록한 220억원 적자는 대만 Talin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었으나 2분기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방산)부문은 K2전차 1차 양산분의 매출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하반기에는 1차 양산이 마무리되고 2차 양산 시작될 예정이어서 2017년까지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부문은 2분기에도 소폭 적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손익분기점(BEP)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 철도부문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해외수주 성과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조5300억원, 영업이익이 946.9% 늘어난 6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