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고인의 유작은 무엇?

입력 2015-06-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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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김운하 (출처=극단 신세계 페이스북 )

생활고에 시달리던 연극배우 김운하가 숨진 지 5일여 만에 발견됐다.

극단 신세계 측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극 ‘인간동물 원초’의 방장 역을 맡았던 김운하 배우가 운명하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라며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 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김운하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20일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김씨가 15일 오전 2시쯤 자신의 방에 들어간 뒤로 나오는 영상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15일에서 19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김씨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연고자가 한 달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 처리될 예정이다.

김씨의 유작은 4월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 연극 ‘인간동물원초’로 김씨는 연극에서 방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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