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패션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 인터 내셔날이 미국의 갭(Gap)과 브랜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갭과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중동,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이어 4번째로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한국내 GAP과 Banana Republic 브랜드 의류 및 액세서리 운영의 독점권을 가진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세계적인 톱 의류브랜드 도입을 통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라인은 GAP(남성/여성), GAP Kids(아동), Baby GAP(유아) 의류와 액세서리, Banana Republic의 남성/여성복과 액세서리 등이다.
신세계 인터내셔날 김해성 대표는 “갭의 세계적인 캐주얼 브랜드인 GAP과 Banana Republic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며 “신세계의 패션 및 유통업 경험을 바탕으로 두 브랜드가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갭 론 영(Ron Young) 인터내셔날 전략제휴담당 수석부사장은 “한국 경제는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크고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며 "한국 유통업계에서 오랜 성공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신세계를 이상적인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제휴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자가의류브랜드 전문점의 원조인 갭 브랜드의 도입으로 Giorgio Armani, Dolce & Gabbana, ESCADA, St. John, COACH 등 명품에서부터 캐주얼까지 패션 전 상품군에서 최고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향후 신세계는 단독 매장 오픈을 비롯하여 기존의 백화점 및 새로이 오픈 하게 될 복합쇼핑몰 등 신세계가 보유한 다양한 매장채널을 통해 GAP 및 Banana Republic의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