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비판에 백기...애플 “애플뮤직 무료 음원 배포 때도 아티스트에 로열티 지급할 것”

입력 2015-06-22 13:36수정 2015-06-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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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뮤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AP/뉴시스)
애플의 에디 큐<사진> 수석 부사장이 애플뮤직의 무료음원 배포와 관련, 로열티 지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큐 수석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뮤직은 무료 시범 서비스 때도 (해당 음악) 아티스트에 로열티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큐 수석 부사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배경에는 최근 유명 여성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중심으로 유명 가수들이 로열티 미지급을 우려하고 나선데 따른 것.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 트위터 캡처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도입하면서 3개월 동안 무료 시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미 기존음악 스트리밍 무료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로 갈등을 겪었던 가수, 제작자들이 애플뮤직의 이 같은 무료 서비스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히트앨범 ‘1989’음원을 애플뮤직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엄포했으며, 영국 록그룹 라디오헤드, 아델 등 유럽 음악가들이 대거 소속된 음반사 베거스그룹도 애플뮤직에 음원 제공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큐 수석 부사장이 직접 나서서 로열티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앞서 스위프트는 “애플처럼 역사상 가장 진보적이고 관대한 회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충격받고 실망했다”면서 “우리가 애플에 무료 아이폰을 요구하지 않듯이 음악가들에게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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