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동훈 감독 “순 제작비 180억, 밤에 잠을 못 잤다”

입력 2015-06-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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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22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영화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180억 제작비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최동훈 감독,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암살’은 한국과 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거대한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았고, 순 제작비가 180억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20~30년대 항일운동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세트였다”며 “예산이 제 생각보다 훨씬 많으니 잠을 못 잔다.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최동훈 감독은 “영화를 찍다보면 그런 마음은 사라진다. 마라톤 주자가 30km 지점부터는 무념무상으로 달린다고 한다”며 “돈을 헛되이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책임감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7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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