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찌카랑에 출장소를 개설하고 리처드 웨커 은행장과 현지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감독당국과 공관인사를 비롯해 주요 기업인 등 1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출장소 개설을 축하하는 성대한 리셉션 행사도 열렸다.
찌카랑은 자카르타 동쪽 약 40㎞ 떨어진 산업공단 밀집지역으로 지역 내 조성된 3개 공단에 삼성, 현대, LG계열사 및 협력업체를 비롯해 교민업체 등 총 10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활발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어 입주기업과 지역 내 교민들의 금융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번 찌카랑 출장소 개설로 그 동안 자카르타 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의 거래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찌카랑 소재 기업과 교민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외환은행은 1991년 국내은행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영업해 왔으며, 지난해 2억233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당기순이익 1340만달러를 시현하는 등 영업실적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지진출 국내기업과 교민들의 금융거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산업공단 밀집지역에 출장소를 개설함으로써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