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0%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6년 4/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지난 2005년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한국은행이 지난 2005년말 제시했던 전망치를 달성한 것이며 지난 2002년 7.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다.
한편 지난해 4분기의 경우 GDP는 전분기에 비해 0.8% 증가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 및 건설업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확대됐다.
지출측면에서 민간소비는 해외소비 증가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됐으나 설비투자 및 재화수출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0% 줄어들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과 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줄어들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