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KT&G가 이날 발표 예정인 담배소송에 패소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강력한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2000원 제시.
대우증권은 "패소할 경우 담배에 대한 이미지 악화, 계속적인 소송 제기 가능성으로 주가에는 타격이 예상된다"면서도 "징벌적 배상금 제도가 없어 실질적으로 수익성 악화와 연결되지 않는 만큼 패소로 인한 주가하락은 강력한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담배소송 결과에서 KT&G가 승소할 경우 가장 큰 잠재적 리스크가 사라지며 주가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또 KT&G가 밝힌 2007년 영업이익 5.1% 증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로 평가했다.
이는 ▲블루오션이 될 수출 호조 ▲올 하반기 대구 제조창 개발 등 부동산 개발 본격화 ▲홍삼시장 급성장 등 한국인삼공사 실적 호조가 주가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또 KT&G가 이머징 마켓 담배회사들과 비교시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