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네이처도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돌입 경고 "2200년 포유류 25% 사라져"
'지구가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돌입했다'. 허무맹량한 얘기가 아니다. 과학계에선 이같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미국 스탠퍼드, 프린스턴, UC 버클리 대학교 전문가들은 게재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6600만년 전 공룡시대가 끝난 후 동물 멸종 속도가 지금처럼 빨랐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보다도 앞서 지난해 12월 영국 주간 기초과학종합 학술지인 네이처 역시 지구가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돌입했다고 경고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2200년에는 양서류의 41%, 조류의 13%, 포유류의 25% 등이 멸종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구상에 동물이 출현한 이래 최소한 11차례에 걸쳐 생물이 크게 멸종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멸종이 있었던 다섯 차례를 '대멸종'이라고 부른다.
첫번째 대멸종은 4억4300만년 전에 일어났고, 두번째 대멸종은 3억7000만년 전에. 그리고 가장 큰 규모의 대멸종인 세번째 대멸종은 2억4500만 년 전에 발생했으며, 네번째 대멸종은 2억1500만 년 전에, 그리고 5번째 대멸종은 6600만년 전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돌입의 원인을 동물들의 서식지 파괴와 환경오염, 지나친 포획 활동과 벌목처럼 인간이 자연을 개발하고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