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빨라

입력 2015-06-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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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영화 '극비수사'가 개봉 4일째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기준에 따르면 '외화 강세'와 '메르스 공포'를 물리치고 한국 영화 자존심 회복에 나선 '극비수사'가 개봉 4일째인 이날 오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0만2130명.

'극비수사'의 100만 돌파 속도는 개봉 6일째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과 '악의 연대기'보다 이틀, 개봉 5일째인 '강남1970', '스물'보다 하루 앞당긴 성적으로, 2015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속도다.

'극비수사'는 특히, 최근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할리우드 대작 '쥬라기 월드'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하루에만 40만명이 넘는 관객 수를 동원해 눈길을 끈다. 이는 개봉 2주차 설 연휴 중 49만7065명을 동원했던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제외하면 2015 한국영화 중 일일 최다관객 수다.

1978년 실제 이야기를 그린 '극비수사'는 충무로 대표 배우 김윤석, 유해진의 불꽃 튀는 연기 앙상블, 실화를 가장 진솔하게 그려내는 곽경택 감독의 담백한 연출이 더해져 2015 웰메이드 한국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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