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 대체 어떤 사건일까?

입력 2015-06-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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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 대체 어떤 사건일까?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그것이 알고 싶다'가 5년 전 발생한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오는 20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손톱 밑의 진실- 목포 여대생 살인 미스터리' 편이 방송된다.

제작진은 사건 당시 피해자의 몸에 남은 유일한 단서인 DNA가 가지는 범인의 정보를 추적해보고 새롭게 등장한 목격자의 과거 기억을 되살려내 사건해결의 열쇠를 찾는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2010년 10월16일 새벽 3시경 끔찍한 악몽에 놀라 잠이 깬 은주(가명)씨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외출한 동생 미경(당시 22세) 양을 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마주하게 된다.

당시 미경 양의 시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집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공원길 옆의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미경 양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심한 멍 자국들이 남아있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갔던 미경 양은 그날따라 혼자 걸어서 집으로 갔다. 그 날은 첫 한파가 시작되던 날로 미경 양의 행적을 목격한 이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미경 양이 아르바이트하는 패스트푸드점 점장은 "누구랑 전화하면서 지나갔다.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담당 형사는 "(사건 당일) 한 50대 노부부가 공원길에서 울면서 통화하는 (미경 양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3일 뒤, 사건 현장으로부터 2.5km 떨어진 바닷가에서 드디어 미경 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미경 양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고 미경 양이 사건 발생 시각 한 남자와 통화했던 사실을 포착했다. 그리고 미경 양이 사건 발생 며칠 전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사건 현장에 범인이 남긴 단서는 없었지만 미경 양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면서 손톱 밑에 범인의 DNA가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각 사건장소로 주행한 기록이 있는 택시 한 대를 찾았다. 그리고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로 대조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불일치한 것으로 판명 났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봤을 때 (차 트렁크에) 나비 모양의 은박지로 된 스티커로 튜닝이 돼 있었다고 그렇게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미궁에 빠진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55분 SBS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그것이 알고 싶다' 목포 여대생 살인 사건, 대체 어떤 사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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