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합 이후 첫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국세청과 LH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 수십 명이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 사옥, 경남 진주 본사에 투입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LH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정기 세무조사는 5년에 한번 꼴로 이뤄지지만, LH는 지난 2009년 통합 이후 한 번도 조사를 받은 적이 없어 이번 세무조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이 투입된 데다 비정기 조사인 점으로 미뤄 법인세 탈루 등 비리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일 가능성에 높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아직 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