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시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내 선강퉁 제도(홍콩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간 교차매매)가 내년으로 연기 될 수 도 있다는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외국인 개인투자자들도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상장된 A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내 증권사 등 금융사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
18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증권감독당국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선강퉁 시행 시점 발표가 홍콩거래소와 선전거래소 통합에 따른 각종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중국 증권감독당국은 지난달 선강퉁 시행 시점을 발표할 계획이었고, 시행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후강퉁도 시행 직전까지 일정이 번복돼 투자자들의 애가슴을 졸였던 전력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양측 거래소는 아직까지 선강퉁에 어떤 종목을 포함시킬지, 전체 거래 한도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정할지 등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