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종료됨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34%) 상승한 2041.8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큰폭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잠시 2050선 위를 밟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환경은 지난밤 FOMC 정례회의 종료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FOMC는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미국 증시도 이를 반영해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이 24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486억원, 개인은 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498억원을 팔았지만 비차익거래로 591억원을 사들이면서 총 9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전체 22개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유통업, 통신업, 보험, 서비스업 등이 크고 작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업, 금융, 은행, 증권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제일모직,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NAVER,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올랐다. LG화학은 이날도 3% 이상 상승하며 시총 순위를 끌어올린 반면 POSCO는 하락세를 보이며 LG화학과 순위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