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신텍, 490억원 규모 발전보일러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5-06-18 14:02

김정유 기자 thec9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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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신텍은 최근 롯데건설과 489억원 규모의 광주전남 집단에너지시설 발전설비 보일러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솔신텍 매출액인 1271억원의 38.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솔신텍이 이번에 납품하게 될 보일러는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CFBC)로, 공기와 석회를 동시 주입해 순환 연소시키는 제품이다. 연료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광주전남 집단에너지 시설의 경우, 도심 내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만든 SRF(Solid Refuse Fuelㆍ폐기물 고형연료)를 원료로 사용해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한솔신텍은 이미 지난해 포스코건설과 574억원, 이테크건설과 690억원 규모의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 납품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솔신텍은 최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시행과 분산형 전원 확대 방침에 따라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 경우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저질탄의 매장량이 많고 바이오매스 연료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신텍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광주전남 프로젝트 외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한솔그룹으로 편입된 한솔신텍은 발전보일러 분야에서 기본설계부터 제작ㆍ시운전까지 일괄 수행이 가능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