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유가상승 +실적우려 감소에 상승...기술주는 약세

입력 2007-0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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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주요지수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 호조가 기술주에 대한 실적 우려를 덜어줬음에도 기술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유가가 급등하며 엑손모빌 등 정유주들이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23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56.64포인트(0.45%) 오른 1만2533.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4포인트(0.01%) 오른 2431.41,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04포인트(0.35%) 오른 1427.99로 거래를 마쳤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했다고 발표, 시장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9월 이래 첫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예상보다 크지 않음을 보여줬다.

미국 최대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존슨앤존슨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1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 74센트로 나타내 전년동기(21억달러, 주당 70센트)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슨앤존슨(JNJ) 주가는 1.01% 하락했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 듀폰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주당 순이익이 45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 45센트에 부합했으나 듀퐁(DD) 주가는 0.86% 하락했다.

한편 미국 1~2위 정유업체인 엑손 모빌(XOM)과 셰브론(CVX)은 각각 2.18%, 1.88%씩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2.46달러(4.7%) 급등한 55.0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날씨가 당분간 계속 추울 것이란 전망에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고, 한때 55.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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