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기업의 직원 100명 중 여성은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의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 121만2773명 중 남성이 93만9053명(77.4%), 여성은 27만3720명(22.6%)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50.9%),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5.9%), 운수업(30.3%) 등의 순이었다. 기업으로는 KT CS(80.7%), 남영비비안(79.8%), 웅진씽크빅(76.9%), KT is(76.1%), 신영와코루(74.1%), 신세계인터내셔날(73.7%), 현대그린푸드(7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22.7%)이 중소기업(15.8%)보다 6.9%포인트 더 높았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기업들이 여성 인재들의 경력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정부도 워킹맘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공 보육시설 확충 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