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美 기준금리 ‘안도감’에 상승...2040선 안착중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2040선에 안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하면서 투자심리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10포인트(0.45%) 오른 2043.9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과 함께 큰폭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잠시 2050선을 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FOMC 회의 결과를 반영해 상승했다.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FOMC는 성명서에서 “고용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율이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설 때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230억원, 개인은 142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3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83억원, 비차익거래로 54억원을 각각 팔며 총 2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섬유의복, 운송장비, 전기가스, 운수창고 정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서비스업 등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밖의 대부분 종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NAVER,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는 하락 중이다. 제일모직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