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비방글 감수 철저히 해…
최근 커뮤니티, SNS 등 온라인상에서 성별, 정치적 성향, 의식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비방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까지 서슴지 않는 일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에 ‘자신의 의견과 다르기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인식 때문에 온라인상에서의 싸움이 오프라인으로까지 번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도 종종 있다.
청정 토론 사이트 격닷컴은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하되 타인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 비방 등은 철저한 감수를 통해 막고 있다. 회원들이 자유롭게 작성한 글은 격닷컴 전문위원의 감수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글은 전문위원이 감수한 후 과반수가 올리기를 찬성하면 게재된다. 또한 전문위원의 내리기 의견이 늘어남에 따라 게재된 글이 삭제될 수도 있다.
전문위원은 보통 교수, 법조인, 의사, 약사, 교사 등 명망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일정 등급 이하 회원의 글 및 댓글을 심사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위원은 정치적 성향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개인적 의견 등 실질적인 내용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욕설, 비방, 인신공격 등의 표현은 철저하게 심사한다.
격닷컴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물은 익명성이 보장되며 이메일과 닉네임 등 최소 정보만 입력하면 누구나 격닷컴의 회원이 될 수 있다.
처음 회원이 되면 가장 낮은 등급인 선비 등급을 얻게 되며 활동 시 쌓이는 누적 포인트에 따라 등급을 높일 수 있다. 글을 작성하거나 전문위원, 일반 회원들의 추천을 받으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최고 등급인 정승 등급을 얻은 회원은 다른 회원의 글을 감수할 수 있는 전문위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전문위원이 되면 글의 감수는 물론, 토론방과 투표방을 생성할 수도 있다.
격닷컴 관계자는 “전문위원을 비롯한 많은 회원 덕분에 점차 깨끗하고 아름다운 토론 사이트가 되어가고 있다”며 “열심히 활동함으로써 쌓이는 포인트는 다양한 답례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답례품은 독서대, 서류가방, 만년필, 아이패드 미니, 올인원 피씨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포인트로 답례품을 교환하여도 누적 포인트에는 변동이 없어 회원등급 유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편 청정 토론사이트 격닷컴은 현재 웹사이트(http://격.com)버전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버전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