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들이 한국의 스페인전 승리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E조 조별라운드에서 스페인과 맞붙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브라질에 패하고, 코스타리카와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으로 E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브라질(2승ㆍ승점 6점)이 1위, 코스타리카(2무ㆍ승점 2점)가 2위, 스페인(1무 1패ㆍ승점 1점)이 3위에 올라있다. 스페인은 골 득실차(-1)에서 한국(-2)을 앞섰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스페인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꺾는 최악의 상황에도 조 3위를 지켜 16강행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여자월드컵에서는 각 조 1ㆍ2위가 16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팀에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승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 대해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윌리엄힐은 한국의 승리에 3.5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반면 스페인의 승리에는 1.91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무승부에는 3.50배의 배당률을 공지했다. 배당률은 승리 가능성이 높을수록 더 낮게 책정된다.
영국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도 한국의 승리가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bwin은 한국의 승리에 3.60배, 스페인의 승리에 1.9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무승부일 경우의 배당률은 3.60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