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노동운동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올해를 노사문화 개혁의 대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23일 경제 5단체가 전국 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7차 경제와 문화체험’ 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외국인 투자가 줄고 국내 기업이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과격한 노조 등 시대에 뒤떨어진 노사관행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나라 대기업 경제력 집중도는 31%로 선진국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 편견이 여전하다”며 “세계 경제가 소수 일류기업에 주도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일류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기업호감도가 높아지는 등 반기업 정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기업과 경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손 회장은 반도체 자동차 등 5대 주력품목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물류·유통·교육·의료·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업종으로 신성장 산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