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4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실적과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매출 530억원을 목표로하는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한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433억으로, 2003년 184억, 2004년 325억, 2005년 360억에 이어 4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순이익도 지난해 66억을 거둬 2003년 43억, 2004년 38억, 2005년 65억에 이어 4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은 지난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매출 증가와 리눅스 부문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주요 사업부문 매출구성은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오피스 등 패키지 소프트웨어 부문이 263억으로 60.5%를 차지했고 궤도에 오른 리눅스 부문이 97억으로 22.3%를 차지해 성장을 이끌었다.
한컴은 23일 이사회에서 매출 530억, 영업이익 86억, 경상이익 90억을 목표로 하는 2007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한컴은 올해 사상 최초로 총매출 500억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2006년 대비 22%가 증가한 530억 매출목표를 확정했다.
한컴은 올해 주요 경영목표로 크레팟과 씽크프리 등 신규 및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향후 사업전개방향 등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려하여 사업군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컴은 최근 3년간의 경영실적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6 사업연도 현금배당 지급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주당 액면가의 30%에 해당하는 150원을 정기주총 승인 후 현금 배당하게 된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이번 배당시 최대 주주 차등배당을 결정하고 액면가의 20%인 주당 100원을 배당키로 했다.
이밖에 한컴은 주주보호 및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자사주를 취득을 위한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취득금액은 40억 규모이다.
백종진 대표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컴은 투명경영, 가치경영, 신뢰경영을 펼친 결과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R&D 부문에 적극 투자해 신규사업 인력을 충원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보강해 제품 경쟁력을 크게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