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탑병원 간호사, 메르스 1차 검사서 양성 판정…국민안심병원도 뚫리나

입력 2015-06-17 11:19수정 2015-06-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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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메르스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안전병원으로 지정된 인천 검단탑병원의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조치됐다.

17일 검단탑병원에 따르면 김포에 거주하고 있는 이 병원 외래 호흡기 내과 간호사인 A씨가 지난 15일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던 중 자정께 고열로 김포지역 한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1차 검사를 했고, 다음날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

A씨는 휴가 전 주말인 지난 13일 인천 부평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고, 다음날 경남 양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께부터 갑자기 발열과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

검단탑병원 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 직원에게 연락해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서울·경기 등 인접 시·도에서 메르스 확산이 이뤄지는 것과 달리 수도권 중 유일하게 인천만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검단탑병원 간호사가 인천에서 첫 메르스 환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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