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에서 2800원 카레라이스의 비밀을 파헤쳤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2TV 저녁 생생정보’(이하 ‘생생정보’)에서는 ‘정성을 파는 사람’ 코너를 통해 특색 있는 카레 요리 전문점을 소개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도쿄식당’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2800원 카레라이스의 비밀이 일부 공개됐다. 가게 주인 함승훈(35) 씨가 공개한 재료는 시금치, 셀러리, 가지, 토마토, 마늘, 양파, 감자, 생강, 당근이다. 그는 “여기까지만 공개하겠습니다. 저만의 비밀이 있어요”라고 밝혔다.
2800원 카레라이스는 재료를 손질한 뒤 프라이팬에 볶는다. 조금 독특한 점은 후라이팬을 요란하게 볶는 것. 그는 “이렇게 볶아야 불 맛을 살릴 수 있다”며 웃었다. 재료를 모두 볶은 뒤 약한 불에 물을 섞어 삶는다. 이어 일본에서 생산된 고형 카레를 물에 풀고 하루를 꼬박 익힌다. 저렴한 가격 뿐만 아니라 맛도 잡은 특별한 카레다.
함승훈 씨가 카레라이스를 2800원에 판매하게된 이유는 특별했다. 그는 염증 때문에 척추가 굳어서 통증이 심해지는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다. 함승훈 씨는 “건강할 때 예쁘게 살아야 겠다. ‘나에게 좋은 음식이 남에게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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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추가 토핑도 있다. 국내산 마늘을 하나하나 얇게 저며서 기름에 튀겨낸 마늘 프레이크와 날계란을 추가 하면 더욱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생생정보’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30분 K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