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경찰 출석
▲방송 캡쳐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16일 지상파 출구조사 무단사용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손 사장이 이날 오전 8시40분쯤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손 사장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 우리로서는 출석요구를 해놓은 데다 참고인 조사나 기초조사가 다 돼 있어서 언제 오더라도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범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지상파 3사는 지난 8월 JTBC가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손 사장에게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언제 어떻게 입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